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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생부모가 찾아온다면?

입양기관에서는 철저한 비밀보장을 해드립니다. 간혹 생부모가 입양후에 다시 찾기를 원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아동을 버렸다는 죄의식으로 인한 것이므로 필요한 상담을 제공할 경우,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에는 법적으로 정당한 절차를 진행했으므로 충분히 보호를 받을 수 있어 염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입양아동에게 알지못하는 생부모의 나쁜 성격이나 습성이 나타난다면?

입양이후 수년, 또는 십수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입양아동의 도벽습관. 가출, 공손치 못한 행위등으로 인해 생부모의 배경이나 파양을 문의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충분히 이해는 되나 양부모 스스로도 자신이 아동을 어떻게 키워왔는지 뒤돌아 봐야하며 부부간에 화목했는지, 정서적 혼란은 없었는지, 아이가 집과 양부모를 편하게 대하고 있는지 등을 냉철히 진단해 보아야합니다. 아이의 성격형성은 신체적 특성과는 달리 대체로 양육자의 양육태도에 의해 결정되어진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입니다

입양아동이 입양사실을 알게 된다면?

입양아동이 입양사실을 알게되면 좋지않을 거란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원한 비밀은 없습니다. 많은 아동이 타인에 의해 입양사실을 알게되면 심한 충격과 배신, 분노 등을 느끼게 됩니다. 친자냐, 입양이냐 하는 것은 양부모가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입양아동들에게 중요하게 여겨질 수 있습니다. 아동이 입양사실을 알게 되거나 알고 있을 거라고 판단될 경우에는 양부모는 직접 숨긴 것에 대해 사과하고 가능한 많은 내용을 솔직하게 알려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아동이 입양사실을 모르고 있는 가정일지라도 대처방안을 항상 생각하고 준비해 두어야 합니다.

친생자가 있습니다. 입양한 아이를 친생자처럼 사랑할 수 있을까요?

어떤 분들은 ‘나는 벌써 친생자가 있다. 입양한 아이를 친생자처럼 사랑할 수 있을지 두렵다.’는 생각을 갖고 입양을 하지 못하시기도 합니다. 이러한 관점은 솔직하고 진지하며, 이해되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가정이 없는 아이들이 자라기에 가장 좋은 환경은 아이가 이미 한 명 이상 있는 가정입니다. 형이나 누나, 혹은 오빠나 언니가 있는 가정은 아동에게 많은 격려가 되며 입양아동이나 친생자 모두에게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양부모님 본인의 확신이 없다면 입양하기 어렵습니다. 입양을 하는 데에는 입양아동을 친생자처럼 사랑해야 하는 소명이 있으며 가족이 아니었던 배우자와 사랑으로 가정을 이룬 것처럼 아동 또한 사랑으로 자녀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친생자가 있는 가정에서 아동을 입양하는 경우는 늘어나고 있으며, 이러한 가정의 양부모님은 친생자와 입양아에게 주는 사랑은 다르지 않음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입양한 아이가 나중에 잘못될까 두렵습니다. 입양아들 중에는 잘못된 경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입양 역사와 경험에 의하면, 대부분의 입양아들은 친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 못지않게 잘 자랐음을 알 수 있습니다. 친부모에게서 태어난 정상적인 가정분위기에서 자란 아이들이 성공적인 사회인이 되듯이 입양아들도 성공적입니다. 상대적으로 정상적인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사회의 낙오자가 되듯이 입양아들도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다른 점은 없습니다. 친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이 학교나 사회에서 낙오되는 경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입양아들이 이 아이들과 같은 경우일 때 왜 사람들은 유독 입양아이기 때문이거나 입양에 실패했다고 결론지을까요? 입양아들도 다른 청소년들과 마찬가지로 같은 성장 과정을 거칩니다. 그들은 성장을 하면서 같은 문제들과 고민들을 안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입양아가 사회에서 낙오한다고 해서 그 이유가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입양아가 아닌 아이들도 실패하기 때문입니다.
각종 언론에서는 자주 비행청소년에 대해 다룹니다. 안타깝게도 그 청소년중 한 명이 입양아라면 외국의 경우에는 입양사실을 언급하기는 하지만 그 자체를 크게 드러내지 않는 반면 우리나라의 언론에서는 입양사실 그 자체를 대서특필합니다. 따라서 언론에서는 이런 기사를 좀 더 신중하고 책임감있게 다루어야 합니다.
한편, 입양인이 출세할 확률이 더 높다는 논증은 가능합니다. 한 연구조사에서는 입양인들의 성공률이 친부모에게서 태어나 정상적인 가정분위기에서 자란 아이들보다 오히려 더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왜냐하면 입양인들은 처음부터 부모가 그들을 원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 중에는 처음부터 부모가 계획했거나 원했던 것이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모들은 기쁜 마음으로 예상치 않았던 선물을 받아들이고 잘 적응하여 사랑으로 그들을 키웁니다. 그런데 입양아의 경우에는 부모가 절실히 원하여 입양을 합니다. 사실 입양아들이 성장하여 어떻게 될런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설사 친생자라 하더라도 그 아이들이 어떻게 성장할지 누가 알 수 있겠습니까? 아동을 양육할 때 그 두려움은 입양아나 친생자나 마찬가지입니다만 두려움에 떨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는 당신을 부모로 필요로 하고, 당신은 아이를 사랑하고 가족으로 기쁨을 나누어야 합니다. 아이 자신이 사랑받는 것을 알면 그 아이는 사랑스럽고 책임감있는 아이로 성장할 확률이 높습니다.

가족들이 입양한 아이를 받아들일지 두렵습니다.

부부가 함께 입양에 동의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입양이 어느 한 쪽의 의사로 결정되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문화는 가족관계가 아주 밀착되고 깊게 연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가족 한 사람이 자기가 원하는 사람에 대해 개인적인 결정을 내리지 않습니다. 대체로 다른 가족의 승인이 필요합니다.
결혼의 경우만 하더라도, 두 남녀가 동의하였다고 결혼이 성사된 것은 아닙니다. 서로의 가족으로부터 승낙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가족들의 반대로 헤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우리나라에서 결혼이란 배우자의 가족까지 고려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입양도 마찬가지어서 때로 가족들의 반대가 장벽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장벽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는 친구들이나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입양한 한 가정의 예로 대신하겠습니다.
두 부부는 슬하에 딸과 아들을 두었습니다. 아이들은 자라서 딸은 고등학교, 아들은 중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두 부부는 신앙이 좋은 기독교인이고 부모가 없는 아이들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항상 갖고 있었습니다. 이 부부가 입양을 하려고 하자 양가의 부모들이 강하게 반대를 하였고 친구들도모두 반대하였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자식도 있으면서 입양을 한다고 미쳤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두 부부는 남자아기를 입양하였습니다. 아기를 집으로 데려오면서 기쁨이 넘치는 것과 동시에 걱정도 컸습니다. 입양 후 어느 날 부모님이 오셨습니다. 새 손자를 만난 할아버지는 아이 보기를 거절하였고 아이를 안아보려 하지도 않았으며 아이에 대해 어떤 관련도 하지 않겠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할아버지의 태도는 두 부부의 마음을 정말 아프게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가정이 없는 아이를 입양한 것은 정말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자 할아버지도 부부의 기쁨을 조금씩 발견하고 그들이 얼마나 아들을 사랑하는지 알게 되면서 그 마음에 서서히 변화가 왔습니다. 더욱 자주 두 부부의 가정을 방문하게 되었고 나중에는 아이와 얼굴을 마주하다가 안아보기도 하였습니다. 지금은 할아버지의 손자사랑이 더 지극해 보일 정도가 되었습니다.

아이에게 입양했다는 말을 하기가 두렵습니다.

아이가 자신의 입양사실을 알아야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자신에 대해 진실을 알 권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아픈 과거가 있더라도 아이는 자라면서 자신의 과거와 현재 상황을 받아들이고 성숙해 갑니다.
특히 입양부모로부터 받은 사랑과 지속적인 확신이 성숙해가는 과정에 큰 힘이 됩니다. 이것이 입양인이 긍정적인 인생관을 확립하는 주요 관건입니다.
공개입양이 입양자녀들에게 과연 이로운가에 대해서는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동안 입양아와 입양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주로 비밀입양이 행해져 왔기 때문에 사람들은 ‘과연 공개입양이 우리 아이에게 더 좋을까’라고 질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 아이에게 입양했다는 말을 하기가 두렵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내 아이에게 입양했다는 말을 하지 않을 때가 더 두렵다고 생각하셔야 됩니다. 비밀입양을 하는 부모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아마도 그들의 입양자녀들이 언젠가는 입양사실을 알게 될지 모른다는 점일 것입니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이런 일이 자신의 아이들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비밀입양이 문제가 없을 수도 있지만 입양사실을 비밀로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습니다. 입양사실이 영원히 비밀로 지켜지리란 보장은 없습니다. 이를 비밀로 할 때 생길 수 있는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입양아들이 자신의 입양사실을 나중에 알게 된 경우, 그 아이들이 겪는 감정적 충격과 고통, 실망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많은 경우 부모들이 그들에게 처음부터 솔직하지 못했던 사실에 배신감을 느끼지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충격을 극복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많은 아이들은 이 충격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못합니다
많은 아이들은 자신이 친생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면 크게 낙담하고 슬퍼합니다. 이 사실은 그들이 오랜 세월 참고 견뎌야 할 가장 고통스러운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생부모를 찾고자하는 열망을 갖게 됩니다. 불행하게도 이럴 때 많은 경우 입양부모를 오해하며 노여워하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심한 꾸중을 들었던 일,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때 받고 싶은 선물을 받지 못했던 일들, 부모가 자기와 충분한 시간을 보내주지 못했던 것 같은 좋지 않은 기억들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이런 기억들을 되돌아보면서 자신을 낳은 게 아니라 입양했기 때문에 진정으로 사랑하는 게 아니라고 잘못된 판단을 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자신이 친생자였더라면 더 잘해주었을 것이라고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자기 부모가 친생부모가 아니라는 사실을 아는 순간부터 부모를 원망하거나 원만했던 관계가 나빠지는 것은 그리 놀랄 일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입양아들은 결국 초기의 이런 실망을 극복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입양부모가 그들을 위해 최선의 결정을 내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나 어떤 아이들은 자신이 이제까지 속아왔다고 생각하며 배신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입양부모들이 왜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는지를 아무리 설명하려 해도 이들의 상처는 치유되지 않고 부모-자녀 간의 관계가 손상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대다수의 입양부모들은 이 아이에게 입양사실을 비밀로 합니다.
입양을 계획하는 양부모는 비밀입양과 공개입양의 장단점을 제대로 파악하여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을 선택해야 할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몇 가지 제안을 드립니다.
아이가 어리다면(12세미만)
입양 사실을 아이에게 알려주십시오. 어릴 때 알게되어 성장하며 점차적으로 입양사실을 받아들이고 적응해 가는 것이 성장 후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으며 혼란스러워하는 것보다 좋습니다. 일반적인 통념과는 반대로, 입양사실을 어려서 알게 될 경우 부모가 잘 인도하면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잘 성장하게 됩니다. 입양사실이 알려질 경우 생길 수 있는 부모와 자녀에 대한 주위의 시선이 걱정되실 수도 있지만, 그 걱정은 사실보다 크게 과장된 것입니다.
입양인이 십대이후의 청소년이며 아직 입양사실을 모르고 있는 경우에는
꼭 필요하지 않다면 입양사실을 계속 비밀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후에 입양사실을 알리게 될 경우나 아이가 다른 곳에서 입양사실을 알게 될 경우에 대처할 충분한 준비를 하십시오. 그리고 자녀에게 양부모님의 사랑은 무슨 일이 있어도 변함없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십시오.

우리아이가 입양된 사실이 밝혀져 주위사람들이 아이가 상처받는 말을 할까 두렵습니다.

이는 많은 분들이 염려하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주위에서 입양에 대해 뭐라고 생각하고 말할 지에 대한 불안때문에 입양을 하게 되면 비밀리에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입양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보편화되기까지는 많은 세월이 걸릴 것입니다. 그러나 올바른 일을 하는 용기있는 사람들이 비판할 자격도 없는 사람들의 말에 더 이상 귀기울이지 않는다면 입양에 대한 잘못된 인식은 빠르게 바뀔 수 있습니다.
사실 입양에 대한 부정적 편견이 그리 대단한 것은 아닙니다. 간혹 어떤 분들은 가정이 없는 아이들을 손가락질하거나 큰 상처를 주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사람들은 가정이 없는 아이들에게 부모가 되어주려 하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이러쿵저러쿵하는 말에 마음쓰지 마십시오. 용기를 갖고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십시오.

아이들이 입양한 사실에 대해 놀리거나 난처하게 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녀가 학교 친구나 어른들로부터 놀림이나 차별당할 것을 우려하실 수도 있으나 그럴 가능성은 상당히 적습니다. 14세에 미국으로 입양된 한 입양인의 경험에서 그는 한국에서나 미국에서 고아 혹은 입양인이라고 놀림을 받았던 기억은 없다고 합니다. 물론 그런 놀림에 대한 두려움은 늘 마음 한구석에 있었지만 놀리기보다는 친구로 받아준 친구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한국에서 고아들이 놀림을 당하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며, 중요한 것은 고아 혹은 입양아라는 사실이 그에게 문제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는 모든 경험을 통해 긍정적인 면만 보도록 노력해왔으며, 오히려 아이들은 그러한 사실보다는 신체적 결함이나 특성에 대해 더 놀리게 됩니다.

아이가 나중에 우리를 자신의 부모로 받아들일까요?

입양자녀가 부모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것은 지나친 우려입니다. 대부분 아이들은 자신을 낳아준 부모보다 자신을 더 사랑하는 사람을 기억합니다. 아마 그래서 낳은 정보다 기른 정이 더 크다는 말이 생긴 것 같습니다. 입양아가 부모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도록 하는 제일 좋은 방법은 양부모님이 아이를 친자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것 밖에 없습니다. 양부모님이 입양자녀를 진실로 사랑한다면 아이는 그 사실을 알 것입니다. 아이는 그 사랑을 기억하며 늘 양부모님과 함께 할 것입니다. 아이가 나중에 자신의 부모로 받아들일까하는 염려보다 어떤 일이 있어도 아이를 진실로 친자녀로 사랑하겠다는 마음가짐이 더 중요합니다. 그러면 아이는 반드시 당신을 친부모로 받아들일 것입니다 

입양을 기다리는 모든 아이들을 위해 공개입양이 필요합니다.

입양아가 자신의 배경, 즉 자신이 어디서 왔으며 생부모는 누구인지에 대한 의문이 없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입양아가 자신의 생부모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양부모님은 이 사실을 입양부모로서 받아들여야 합니다. 입양자녀에게 사랑을 보여주는 가장 좋은 길은 그들이 후에 생부모를 찾기 원할 때 적극 도와주는 일입니다. 이 일을 막거나 사실을 숨기려 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입양인 자신을 부정하는 일입니다. 그들 스스로 해답을 찾아야 합니다. 오히려 이런 과정을 도와줌으로 인해 입양아에게 당신의 진실한 사람을 보여주게 되는 것입니다. 입양인들은 이 의문점들을 해결하면 자신의 과거를 받아들이고 자신의 위치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됩니다.
사실 입양아에게 생부모는 낯선 사람입니다. 오랜 세월동안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사랑의 유대가 없으므로 생부모에게 가깝게 이끌리기가 어렵습니다. 오히려 이런 점이 입양아가 생부모와 의미있는 관계를 갖고자 할 때 극복해야 할 가장 큰 과제일 것입니다. 국외 입양인들을 보면 많은 입양인들이 생부모를 찾고자 했고, 그 중 일부는 생부모를 찾았습니다. 그러나 생부모를 찾은 대부분의 입양인들의 결과는 복잡했습니다. 일부는 부모를 만났다는 사실에 만족하고 생부모와 다시 연락하지 않고 자기 삶을 살아갑니다. 어떤 경우에는 생부모가 오래 전에 포기했던 아이들이 돌아와서 그들의 아픈 과거를 생각나게 하여 원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어떤 입양인들은 생부모가 기대했던 모습과 너무 달라서 실망하고 돌아갑니다. 어떤 입양인들은 생부모를 찾는 동안 많은 일을 겪으면서 찾으려고 했던 일 자체를 후회하기도 합니다.
입양인들은 일단 자신의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되고 나면 대부분 양부모들과 관계가 더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생부모를 찾는 데 보내고 나서, 그들은 진짜부모는 현재의 양부모님인 것을 인식하게 됩니다. 입양아는 태어난 곳보다 사랑받고 성장한 곳을 더 기억합니다. 그러므로 만일 입양한 아이가 나중에 생부모를 찾겠다고 나섰을 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잃어버린 수수께끼를 찾도록 도와주십시오. 그 아이는 당신 가족의 사랑으로부터 절대로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한국에서 입양이 널리 받아들여지지 못하는 한가지 이유는 아이들을 공개적으로 입양한 본받을 만한 가정이 적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공개입양을 하고 그 아이를 친자식이상으로 사랑하게 된다며 입양을 고려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됩니다. 서양에서는 고아를 입양하는데 대한 두려움이 거의 없으며, 그런 아이들에 대한 부정적 사회편견 또한 없습니다. 오히려 입양한는 부모들을 존경합니다. 이러한 서양인들의 입양에 대한 견해는 역사적으로 기독교 문화의 영향을 깊게 받았기 때문이라고들 합니다. 어찌되었든 입양의 개념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인도적이고 숭고한 것을 존경되는 사회에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입양을 하려 할 것임은 확실합니다. 한국인들도 이같은 가치관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더 많은 한국인들이 입양을 한다면 입양에 대해 마음의 문을 여는 사람들이 증가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더 많은 아이들이 자신들의 가정을 갖게 될 것입니다.
1588-7501(전국 상담소 연결가능)
02-331-70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