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법인소식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꿈꿉니다. Home > 인천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 > 소식 > 법인소식

제2회 홀트입양가족 숲속캠프를 다녀와서

작성일 : 2005.06.22  |  조회수 : 11036

제2회 홀트입양가족 숲속캠프를 다녀와서


제2회 홀트 입양가족 숲속캠프가 6월 17(금)~18(토) 양일간 양평 산음 휴양림 숲속수련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14가정, 53명이 참석하여 맑은 공기와 숲 향기를 벗삼아 부모와 아이가 함께 동화구연, 숲속탐험을 하였으며, 특히 나무로 곤충을 만드는 공작시간에는 아빠들이 솜씨를 한껏 뽐내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녁에는 모두 둘러 앉아 숯불에 삼겹살, 감자, 옥수수, 유기농 산나물로 웰빙한(?) 식사와 함께 이어진 아이들과 부모들의 장기자랑은 참가자 모두를 한가족으로 만들었으며, 늦은밤 나눈 각 가족의 입양사연과 아동양육 경험 등은 모두에게 소중한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특별히 이번 캠프는 서울뿐 아니라 성남, 강원, 인천지역의 입양가정이 함께 참석하였고, ‘입양’이라는 공감대로 오랜 친구처럼 맺은 관계를 앞으로 홀트 한사랑회 지역모임과 한사랑방 까페(www.holtlove.net)에서 이어나가길 약속하며 헤어졌습니다. 

======================================================================

숲속캠프를 다녀와서
                                                                

양평의 산음휴양림에서 홀트입양가족 숲속캠프가 있었다.
작년에 참석하지 않았던 가족들과 지방사무소에서 추천을 받은 가족들과 함께 첫 인사를 나누고... 우리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오신 홀트의 이종윤회장님과도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아이들은 도착하자 약속이나 한 듯 바로 옆 작은 도랑에 헤엄쳐 다니는 올챙이 아기도룡뇽 그리고 개구리를 보고 놀기에 바빴다.나중에는 조금 흐르던 물이 다 말라 없어지고 그 많은 올챙이...모두 어디로 갔는지... 아이들을 피해 피난을 간 것이 틀림없었다.^^

식당에는 여러가지 싱싱한 야채와 나물 그리고 닭도리탕으로 점심이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었고, 맛있게 점심을 먹은 후에 작은 나무조각들을 톱으로 자르고 가지들을 붙여서 우리가족은 나비 한 마리와 곤충(이름을 알수도 없는?) 한 마리를 만들어 두 개의 액자를 완성했다.
이 작품을 만드는 동안 찐 감자와 옥수수 그리고 수박이 우리 입을 즐겁게 했고, 다음은 동화구연이 있었는데 아이들이 무척 즐거워했다. 난 동화구연이 끝난 후 입양에 관심을 보이는 아들 둘을 뒀다는 선생님을 붙들고 입양홍보에 바빴고 아이들은 또 다시 작은 도랑에서 놀았다.

잠깐의 휴식후에 아빠들이 세 곳으로 나뉘어 삼겹살을 숯불에 구웠다. 남편은 왠일인지 작년에도 몸이 별로 좋질 않아 일찍 잠들더니 올해에도 고기를 굽다말고 머리도 많이 아프고 토할 것 같다며 방에 들어가 누웠다. 나중에 명은주선생님이 실과 바늘을 가지고 가서 손가락을 따 주고 한참후에 괜찮다며 나왔는데 그 때는 이미 많은 이들이 자러 들어가려는 시간이었다.
"아마도 너무 좋은 공기를 갑자기 마시니 명현반응이 오나보다."고 우리 둘은 우스개소리를 했다.

저녁 식사후, 자연스럽게 아빠들은 아빠들대로 한 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고, 엄마들은 엄마들끼리 모여앉았다. 우리 얘기의 주제는 당연히 '입양'이었고 주로 '공개'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했다.
지방에서 처음으로 오신 분들은 '어릴적 부터... 입양했을 당시부터 입양사실을 아이에게 알려주는 것이 좋다.'는 얘기를 들으시고는 아이에게 이 사실을 말해줘야 하는 현실이 가슴이 아파 한 사람 두 사람 울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많은 엄마들이 눈물을 보이셨다.

아이에게 처음 말할 때가 힘들지 자꾸 하다보면 이것도 무뎌져서 괜찮다며 하영이를 불렀다. "하영아! 입양이 뭐야?" "입양은 사랑으로 가족이 되는 거예요. 현찬이 오빠는 엄마가 배가 아파서 낳았고 하영이와 아영이는 엄마가 가슴이 아파서 낳았어요.
이것이 바로 입양이에요... 입양은 행복하고 기쁜거예요."

큰 소리로 그렇게 하영이는 눈시울을 적시는 엄마들 앞에서 기쁨으로 말해주어서 엄마들로 부터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하영이가 "장기자랑은 언제 하냐?"며 묻더니 춘천에서 온 유진이 언니랑 동화구연 시간 때 들려줬던 노래 하나를 둘이서 연습해 발표하고 난 뒤, 혼자서 핸드폰 벨소리에 맞춰 보아춤을 멋지게 췄다.

아기때 부터 입양사실을 알고 자랐지만 어떤 아이보다도 밝고 명랑해서 이렇게 입양가족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는 우리 딸 하영이가 너무도 자랑스러운 밤이었다. 새벽2시경에 모두 자러 들어가고 남편과 나는 하늘로 곧게 뻗은 나무를 올려다보며
차가운 새벽공기를 즐기고 있었다.

참, 행복하다.  차를 몰고 여기 숲속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내 입에서 계속 나오는 말이다.
                               
                                               <아영엄마 입양 일기 중에서 ..>




Date : 2005.08.01
Hit : 10194

Date : 2005.07.27
Hit : 9857

Date : 2005.07.13
Hit : 9622

Date : 2005.07.13
Hit : 9804

Date : 2005.07.13
Hit : 17454

Date : 2005.07.05
Hit : 9990



Date : 2005.06.29
Hit : 9732

Date : 2005.06.29
Hit : 10055

Date : 2005.06.29
Hit : 10044


Date : 2005.06.22
Hit : 10146

Date : 2005.06.22
Hit : 11036